동계훈련지로 각광 받는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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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작성일17-01-13 12:35본문
동계훈련지로 각광 받는 강릉
겨울이 따뜻한 요즘 강릉시는 축구, 야구 스토브리그에 아이스하키, 육상, 롤러, 배구, 볼링 등 전지훈련팀으로 북적인다.
강릉은 기존의 관광도시에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그리고 소년체전을 성공리에 치르고 2018동계올림픽 빙상종목 개최도시로서 확정되며 전지훈련 도시로 각광 받고 있다.
겨울에 따뜻한 해양성 기후의 영향도 있지만, 시설과 인적 인프라가 어느 도시보다도 잘 구축되어 있다는 점이다.
체전으로 인한 시설 보강은 물론이고, 구도의 도시 특히 축구의 경우는 초·중·고·대·실업팀을 보유하고 있고, 야구 또한 초·중·고·대학팀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팀들과의 연습경기 진행이 가능한 부분이 전지 훈련지로 각광 받는 이유 중 하나이다.
지역출신으로 주문진중, 주문진수산고와 강릉시청팀에서 선수생활을 한 세한대학교의 김주원 감독은 고향인 주문진을 찾아 매년 전지훈련을 하고 있고 방문 시 다른 팀까지 몰고 오는 효과도 내고 있다.
김 감독은 숙소도 주문진에 정하여 지역 경기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 지역 상인들에게도 인기가 있으며, 지역 동문회에서는 지역 경기에 도움을 주는 김 감독의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단의 강재순 감독 또한 이 지역 강일여고, 도립대 여자축구부 감독을 역임하여 이 지역과 인연을 맺어 매년 강릉을 전지 훈련지로 방문하여 1개월 이상 체류하며 현재 도립대팀과 훈련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육상부의 황영조 감독도 강릉명륜고 출신으로 매년 육상부를 이끌고 강릉을 찾아 전지훈련을 하고 있으며, 강릉제일고(구 강릉상고) 출신으로 2002년 월드컵스타 출신인 성균관대 설기현 감독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월 14일부터 강릉을 찾아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현재 스토브리그에 참여중인 팀은 매년 강릉을 찾아주고 있는 전북 세한대학교와 전통의 축구 명가 동북고를 포함하여 총 21개팀으로 강남1·2구장과 강북구장, 월드구장, 중앙고, 제일고, 주문진중학교에서 스토브리그를 통하여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하여 한겨울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21일까지 진행 예정이다.
야구도 경포중학교와 강릉야구장에서 1월 9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선린중학교와 서울 강북구 리틀야구단 등 15개팀이 경기를 진행한다.
강릉고에서 건국대학교와 수원 유신고 야구팀이 전지훈련 중에 있으며, 전통의 강호인 강릉여고와 연습경기를 위해 안산 원곡고 배구팀과 중등부 5개팀도 해람중학교에서 1월 10일부터 훈련 중이다.
한양대, 경기고 등 아이스하키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육상팀, 인천 학익고 등 롤러팀과 볼링팀도 각 종목별 구장에서 훈련하고, 강릉시가 전지훈련팀에게 제공하는 웨이트트레이닝센터에서 체력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해외팀들도 강릉으로 전지훈련이 예약되어 있다. 중국 연변부덕fc(U-17) 팀 34명도 1월 14일부터 한 달간 강릉에 머물며 강남축구공원과 관내 구장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공공체육시설 훈련구장 무상사용 및 팀간 연습경기 알선, 체력 훈련을 위한 32종 100여대의 장비가 구축되어 있는 웨이트트레이닝센터 무료 사용과 방문팀에게 과일 등 지역특산품 전달, 오죽헌과 통일공원 무료입장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전지훈련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베스트강원도민일보 : 이상우 기자 lsw0006@bestd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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